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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체 예약취소 환불 거부? 소비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법적 대응법 숙박업체를 예약하고 나서 부득이하게 취소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족의 갑작스러운 병환, 예기치 못한 사고, 교통편 취소, 또는 단순히 여행 계획 변경 등 이유는 다양합니다. 하지만 일부 숙박업체에서는 ‘환불 불가’ 규정을 내세우며 소비자의 취소 요청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소비자는 전혀 권리가 없는 걸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소비자도 관련 법령과 판례를 근거로 권리를 주장할 수 있습니다.1. 숙박업체 환불 규정의 법적 근거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르면, 숙박업체와 소비자 간의 계약은 예약금·계약금의 반환 기준과 취소 시 위약금 비율이 정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숙박 예정일 10일 전 취소 시 전액 환불, 5일 전 취소 시 30% 공제, 1일 전 취소 시 5..
장례비용, 누가 부담해야 할까? 실제 판례로 보는 분담 기준과 대처법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남은 가족과 지인들은 큰 슬픔 속에서 정신없이 장례 절차를 치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용 문제를 뒤로 미루고, 먼저 고인을 떠나보내는 데 집중합니다. 하지만 장례가 끝나고 나면 현실적인 문제들이 남습니다. 바로 장례비용을 누가, 어떻게 부담할 것인지에 대한 갈등입니다.이 문제는 단순히 ‘누가 돈을 낼 것인가’라는 경제적 문제를 넘어, 가족관계의 갈등과 불신으로 번지기 쉽습니다. 더구나 사망 원인이나 가족 관계의 특수성, 법적 지위에 따라 비용 분담 기준이 달라질 수 있어 더욱 복잡합니다.1. 장례비용 부담의 법적 원칙민법에서는 장례비용을 ‘상속재산에서 우선 지급해야 할 비용’으로 보고 있습니다(민법 제998조의2). 즉, 원칙적으로 고인의 재산이 있다면 그 재..
헬스장 폐업 시 환불받는 법 – 판례로 보는 내 돈 지키는 실전 가이드 헬스장 등록 후 폐업했을 때 대처법 — 내 돈과 권리를 지키는 방법헬스장이나 필라테스, 요가 스튜디오 등 장기 이용권을 끊었는데, 몇 달 뒤 갑작스럽게 ‘폐업 공지’를 마주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합니다. 특히 1년치, 6개월치처럼 장기 결제의 경우 수십만 원이 한 번에 날아가는 셈이어서 피해가 큽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막막하고 화가 나지만, 법과 제도를 활용하면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판례와 사례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대처 방법을 안내합니다.1. 폐업 사실 확인과 증거 확보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헬스장의 실제 폐업 여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간혹 임시 휴업 후 재개장을 하는 경우도 있으나, 장기간 문을 닫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면 사실상 폐업으로 봐야 합니다.사업자등록 상태를 국세청 ..
차량 긁힘·경미한 접촉사고 대처법 ― 사진, 신고, 합의까지 완벽 가이드 🚗 차량 긁힘·경미한 접촉사고, 당황하지 말고 이렇게 대처하세요차량을 소유하고 있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마트 주차장, 좁은 골목길, 또는 신호 대기 중에누군가와 살짝 부딪히거나, 모서리에 긁히는 상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겉으로 보기엔 단순 스크래치처럼 보여도,이런 경미한 접촉사고는 처리 과정에서 불필요한 분쟁으로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특히, "이 정도는 괜찮다", "보험 처리까지 할 필요는 없다"는가벼운 생각이 나중에 큰 손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경미하더라도 사고는 사고이고, 법적으로 처리 절차가 명확히 존재합니다.1. 사고 직후 반드시 해야 할 첫 단계사고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정차 후 현장 보존이 필요합니다.운전자는 「도로교통법 제54조(사고 발생 시의 조치)」에 따라,즉시 정차하고 피해자 확..
직장 동료가 헛소문을 퍼뜨립니다" ― 명예훼손·모욕죄로 대응하는 법과 판례 총정리 직장 내 허위사실 유포, 어디까지 참아야 할까? 동료가 퍼뜨린 헛소문으로 인한 스트레스,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직장은 단순히 일을 처리하는 공간이 아닙니다.하루의 절반 이상을 보내는 ‘생활 공간’이며, 인간관계의 밀도가 높은 사회적 조직입니다.그만큼, 누군가에 의해 퍼지는 헛소문이나 허위사실은 단순한 오해의 수준을 넘어,개인의 명예, 심리적 안정, 직장생활 유지 자체를 위협하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누구랑 바람났대","팀장한테 아부해서 인사이동 됐어","실적은 별로인데 연봉이 왜 저래?""쟤는 원래 일 못해. 예전 회사에서도 잘렸었대"…이런 말들이 반복되고, 다른 동료들 사이에서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순간,피해자는 이유 없는 따돌림, 평판 하락, 심리적 위축을 겪게 됩니다.심할 경우 우울증..
아파트 관리비 너무 많이 나왔을 때, 부당청구 대처법 “이건 좀 과한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 때 필요한 행동 가이드많은 사람들이 매달 은행 이체 문자나 아파트 고지서를 통해 관리비를 확인할 때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이건 왜 이렇게 비싸지?”“지난달보다 2만 원 넘게 올랐는데 이유가 뭐지?”“엘리베이터 교체비가 왜 내 몫이지?”“그 세대는 비었는데도 왜 공용 전기가 이 정도로 나와?”사실 대부분의 아파트에서는 관리비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를 전제로 생활하고 있지만,최근 들어 각종 관리비 횡령, 허위 청구, 과다 부과 사례가 언론과 법원에서 밝혀지고 있습니다.단지의 관리주체가 조합인지 위탁관리업체인지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입주민 입장에서는 ‘보이는 정보’만 믿을 수밖에 없는 구조가 문제의 핵심입니다.이 글에서는실제 있었던 관리비 부당청구 사례와 ..
직장 상사의 사적인 연락, 어디까지 참아야 하나요? 괴롭힘·법적 대응법 총정리 직장에서 상사나 동료가 사적으로 지나치게 연락할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 괴롭힘인가? 관심인가? 법적 기준과 현명한 대처법직장은 업무를 수행하는 공간이지, 개인적인 감정을 주고받는 곳이 아닙니다.하지만 현실에서는 그 경계가 자주 흐려집니다. 특히 상사나 동료가 업무 외 시간에 반복적으로 사적으로 연락을 취한다면,그건 단순한 관심의 표현일 수도 있지만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분명한 부담과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사적 연락이 반복되고, 무시하거나 거절해도 계속 이어진다면그건 명백한 직장 내 괴롭힘, 나아가 스토킹 또는 성희롱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특히 직장 내 위계관계가 있는 상사의 경우, 그 부담은 훨씬 심각합니다.이 글에서는 직장에서의 사적인 연락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그리고 실제로 판례에서 ..
전세·월세 수리비, 집주인과 세입자 중 누가 내야 할까? 법원 판례로 정리한 진짜 기준 고장 난 집, 수리비는 누구 책임일까?: 임대인과 임차인이 알아야 할 수리비 분쟁의 핵심 전·월세로 집을 빌려 살면서 겪게 되는 문제 중, 가장 빈번하고 민감한 갈등 중 하나가 바로 수리비 부담 주체에 관한 것이다.예를 들어 보일러가 고장이 나거나, 싱크대 수전이 새거나, 창문이 파손됐을 때, 과연 이 비용을 누가 부담해야 하는지는 단순한 금전 문제가 아닌 계약의 해석, 주거의 책임, 사용권한의 범위 등 다양한 법적 요소가 얽혀 있다.문제는 이러한 상황이 실제로 발생했을 때, 임대인과 임차인의 입장이 정반대로 갈린다는 점이다.임대인은 고장 내놓고 왜 나더러 고치라고 하냐고 하고,임차인은 당연히 집주인이 고쳐야지 내가 왜 고쳐? 라는 반응을 보인다.이런 갈등은 종종 법정까지 가는 분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